유연한 존재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시작과 함께 끝으로 향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과 공간 안에서 경험을 한다
시작 – 존재 – 학습 – 인식 – 정보화 – 의식 – 행동 – 사건 – 끝
시작(태어남) – 끝(죽음)
인식 – 정보화 – 의식 – 행동 – 사건 (관계와 경험) 이 과정에서도 인간은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가지게 된다.
2. 존재한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은 관계의 연속에 물려 있을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생각하면 존재의 시작과 끝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이 관계일 것이다.
그리고 그 관계의 끈 들의 중심에는 각각의 사건(이벤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거대한 관계의 거미줄 안에 있으면서도 자기 중심의 세계관으로 세계를 해석한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어서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긴 여정 동안 더 더욱 자기애가 발휘되는 것은 생물학적 본능일 것이다. 자기애가 발휘되는 동안 스스로가 부분이면서 전체임을 망각하게 된다. 내 몸 안에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세포와 관계도 부분이면서 전체이고, 내가 속해 있는 사회와의 관계도 부분과 전체임에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애착은 전체에 대한 생각을 어렵게 만든다. 관계는 연결이고 연결은 나와 타자와의 연결을 의미한다. 의식을 가진 생명체는 물질적 역학적 연결만이 아닌 정신적인 연결과 관계를 형성하고 원인자가 되면서 결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시공간에 길들여진 우리는 원인과 결과도 과거, 현재, 미래 형태의 선형적으로 이해한다. 원인과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비선형적이라면, 시공간이 없다고 상상을 해본다면 이 세계 대한 이해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리스의 데모크리토스의 다소 추상적인 원자론에서 출발한 개별들이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 단위의 양자역학을 통해 부분과 전체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내 주위의 많은 것들이 부분과 전체 안에서 연결 되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