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존재하기 위해 함께 존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3차원적 존재가 바라볼 때 공간, 시간, 원인자, 관찰자가 그 요소일 것이다.
- 사건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발생한다.
- 사건은 원인자와 결과물이 있다
- 사건은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 사건은 인식하는 자가 있을 때 정보화가 되고 인식하는 자의 경험이 된다.
- 사건은 인식하는 자의 직접경험 또는 간접 경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관찰자의 역량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식인 것이고, 그 인식에 대한 정보화일 수 있다.
우주는 사건들의 총합인가?
시간과 공간이 얽혀 한쪽의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어떤 형태이든 사건(Event)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그 어느 방향으로도 가지않고 멈춰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빅뱅 이전의 폭발 이전의 씨앗형태에서 시간과 공간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빅뱅 초기 특이점에서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지고, 고온, 고밀도의 에너지에서 짧은 시간동안 입자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글루온에서 쿼크가 생성되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양성자와 중성자가 만들어 지고, 중성자 대부분이 양성자로 붕괴되어 수소원자가 생기고, 수소가스가 뭉쳐 중력에 의해 높은 압력을 받아 항성이 생겨났다고 한다.”
우주생성과 관련하야 150억년 전의 치열했던 사건들에 비해 짧은 문장이다.
수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 의한 추론이다.
빅뱅 초기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지구의 나이가 46억년, 인류의 출현이 400만년 이전으로 추측하는데, 이미 셀 수 없는 사건들이 우주에서는 이미 펼쳐졌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그 사건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현재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지구 안의 미시 세계, 지구 밖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알버트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과 관련하야 첨예하게 대립할 때,
다른 맥락이지만 전자의 존재에 대해 반문을 하며 “아무도 달을 보지 않으면 달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라는 얘기를 남겼다.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인 사건들의 인식이고 손안의 한 줌의 모래알로 우주에서 벌어졌던 사건과 벌어진 사건들을 조금씩 추론해보는 것이다.
앞으로 양자컴퓨터, 인공지능등의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과거와 미래의 사건들을 추론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중요한 것이다.
사건은 관계를 맺게 하는 매듭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사건들에 대한 원인자이면서도 인식자이다.
부분적으로 사건들을 만들기도 하고 벌어진 사건들을 인식하기도 한다.
빅뱅에서 출발한 모든 원자 그리고 뭉쳐진 물질들, 샘명체들이 서로 영향을 줬고, 우주에 무한에 가까운 시간이 있다면 미세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다른 대상에 영향을 줄 것이다.
운이 좋은 것인지 인간은 생명체들 중에서도 감각적인 인식과 더불어 의식을 가지는 존재이다.
목적을 가지고 원인자가 되기도 하면서 다른 대상에 대해 인식을 하고 의식화 한다.
사건과 인식
지금은 현재의 사건들에 대한 진행형 사건과 인식에 대해 생각해보면 불완전함의 연속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아주 부분적인 것만 인식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에 막혀 내가 머물고 있는 시공간이 아닌 경우의 사건들에 대해 불완전 인식이고,
사건의 원자 단위의 미시적 내역까지 볼 수 없고 시각에 보이는 결과물을 볼 뿐이다.
이러한 불완전한 인식 대상을 가지고 직접경험 또는 간접경험을 하고 정보화한다.
과학자들은 현재기준으로 빅뱅에서 출발해 우주팽창 속도를 계산해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왔고, 넓은 우주에서 은하계 내의 태양계의 어떤 위치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시작과 끝도 모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현재와 지구라는 공간을 기준점으로 삼고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기준점에서 확장은 불완전함을 동반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우리가 머물고 있는 우주에서 단편적인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